정말 실망스러웠어요! 11월 27일 오후 3시 두 번의 세션을 예약했어요. 예약할 때는 거의 4개월 동안 이 살롱을 찾아다녔기 때문에 (이번 달에야 예약했어요) 꽤 합리적인 가격에 공간도 아름답고 딱 좋았기 때문에 기대가 컸어요. 그런데 샴푸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KTV가 뜨거운 물을 원하는지 차가운 물을 원하는지 묻지도 않고 바로 따뜻한 물로 세수를 해버려서 정말 짜증 났어요. (속눈썹 익스텐션을 했는데도 세수하고 마사지할 때 계속 세게 누르고 쓰다듬더라고요 :)))) 마사지 단계가 너무 얕아서 움직임을 상상도 할 수 없었고, 마사지사도 너무 빨리 움직여서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어요. 그러고 나서 허브 수프 한 그릇을 제 머리카락에 붓고 목덜미에 손을 얹었더니 없어졌어요. 부은 걸까요? 솔직히, 장갑을 안 꼈으면 그가 제 몸에 허브를 뿌렸는지조차 몰랐을 거예요 :)) (장갑을 끼면 허브를 붓는다는 걸 왜 알았는지 모르겠어요) 마지막으로,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: 저를 전혀 씻기지 않았어요. 씻긴 했지만 헹구지도 않았어요? 머리(정수리, 옆머리, 목덜미)에 물을 세 번이나 앞뒤로 흘려보냈더니 그게 다였어요. 씻지 않았다는 걸 알았거든요. 방에 돌아오자마자 거울을 보니 머리가 기름져 있었어요. 예약 시간에 거의 늦었는데 다시 물로 헹궈야 했어요. 그리고 결국 일어날 일이 벌어졌어요. 저와 제 친구까지 놀라게 한 마지막 일은 수도꼭지에서 물이 쏟아지는 곳마다 머리에 거품이 쏟아져 내렸어요. 친구의 머리카락을 들어 올렸더니 거품이 가득 차 있었어요(다시 샴푸를 감을 수 없었죠). 이렇게 화가 나고 실망스러웠던 적은 처음이었어요. 그리고 그날 KTV에서도 제가 머리를 말릴 때 몹시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았을 텐데, 물어보지도 않았고 매니저도 보이지 않아서, 이 긴 편지를 써서 여러분이 읽고 여기서 휴식을 취할지 말지 고민해보시기를 바랍니다.